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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한식드림팀' 주UN 외교단 대상 한식만찬 행사

작성일
2016-01-07
조회수
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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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한 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주요한 매체 가운데 하나다. 그 나라에 직접 가지 않아도 손쉽게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음식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요리 관련 콘텐츠들이 트렌드가 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문대학생들로

구성된 한식 홍보사절단이 세계의 중심도시 뉴욕에서 행사를 열고 한식의 맛과 멋을 널리 알렸다. 유엔에 파견된 각국 외교단을

대상으로 열린 한식 만찬 행사에서는 연신 한식의 우수성과 전문대학 '한식드림팀'의 손맛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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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선_수원과학대학교]                 [닭 녹두죽_목포과학대학교]               [광어살전유어전골_경남도립남해대학]

 

한식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준비하다

 

가을빛으로 물드는 11월의 뉴욕에서 멋진 한식 만찬 행사가 펼쳐졌다. 11월 10일 저녁, 뉴욕 45번가의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공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다. 맨해튼의 한가운데 센트럴파크에서 유엔본부에 이르는 거리 곳곳은 주요 외교공관과 이름난 맛집들이 자리 잡은 지역, 이곳에서의 한식 차림상은 전문대학 한식 드림팀의 솜씨로 마련되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가 공동 개최한 이날 만찬은 교육부와 CJ 기업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만찬 행사에서는 한국 요리의 맛과 멋을 소개하는 메뉴들이 선보였는데 세계 40여 주요국가 주유엔 대사와 유엔 사무국 고위인사들이 참석하여 한식의 맛에 관심을 보였다. 한국인 수장이 이끄는 유엔 외교가이기에 더욱 특별한 맛으로 다가간 것일 테다.

 

만찬 행사의 명칭은 'An Evening of Art and Korean Cuisine'로, 한식만찬과 미술작품 전시회를 연계한 특색 있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유엔 창설 70주년을 기념하여 자유(Liberty)를 주제로 한 회화와 조형 작품이 두 개의 갤러리에 전시되고 이어진 공간에서 전채요리부터 후식까지 코스 메뉴가 상에 올랐다.

 

한식드림팀은 이번 한식만찬 행사를 위해 '한식 : 건강·아름다움'을 주테마로 정하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목표로 한식의 맛(味)와 아름다움(美)을 세계에 소개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한식드림팀의 젊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기초로 조희숙 한식문화연구가의 자문을 거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친 논의와 시연을 거쳐 모두 7가지 전통한식 음식들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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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만족하는 만찬을 선보이다

 

어둠이 내려앉은 오후 6시 30분,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에서 주유엔 각국 대사와 유엔 사무국 고위 인사들이 속속 도착했다. 이미 익숙한 얼굴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며 갤러리의 작품을 두고 대화가 오갔다. 이어 오후 7시 만찬장에 자리를 잡은 50여 명의 손님에게 오준 주유엔대표부 대사와 이승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의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이승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식은 '입으로 먹는 음식은 몸에 약이 된다'는 기본 철학이 담겨있다"고 한식을 소개한 뒤, 만찬을 준비한 한식드림팀과 전문대학에 대해 "한국의 전문대학은 고등직업교육 기관으로서, 한식조리 분야는 전문대학이 자랑하는 특성화 교육 분야의 하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모두의 기다림 속에 처음 상에 오른 메뉴는 전채 요리인 '전복선'. 전복을 쪄서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 상큼한 소스와 매생이로 장식된 요리로서 한식 코스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요리에 대한 설명은 최민수 기획위원(대림대학교 호텔조리과 학과장)이 맡았다. 요리가 하나씩 선보일 때마다 요리에 담긴 의미와 만든 이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요리를 더욱 맛깔나게 느끼도록 했다. 이어서 약이 되는 보양식 '녹두삼계선죽', 우주 만물을 담은 오방색으로 구현한 '광어살전유어전골', 임금 수랏상 대표음식 '궁중갈비찜', 한국인의 주식 밥에 조화와 균형을 더한 '비빔밥'이 주메뉴로 차려지고, 면역력을 키우는 '곶감과 배숙'과 '모둠한과와 목련꽃차'를 후식으로 만찬을 갈무리했다.

 

참석자들의 만족스러운 표정 속에 코스가 모두 끝난 뒤, 남중수 대림대 총장의 소개로 한식드림팀이 인사를 했다. 한국 전문대학생의 솜씨에 참석자들은 박수로 보답했고, 드림팀의 얼굴에도 기쁨과 안도의 미소가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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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갈비찜_대림대학교]                                  [비빔밥과 김치_부산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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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과 배숙_우송정보대학]                                        [모둠한과와 목련꽃차_우송정보대학]

 

 

한식 드림팀, 세계로 날다

 

이날의 행사를 위해 한식드림팀은 지난 여름부터 숨 가쁘게 달려왔다. 지난 7월 9일 열린 제1회 전문대학 한식드림경연대회에는 전국의 전문대학 22개팀이 참가하여 뜨거운 경쟁을 펼쳤고, 여기에서 선발된 6개 전문대학(경남도립남해대학, 대림대, 목포과학대, 부산여대, 수원과학대, 우송정보대)의 교수 6인과 학생 12인은 '한식드림팀'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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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일에는 한식드림팀 발대식이 열렸다. 이승우 전문대학교육협회장은 '전문대학 한식드림팀' 위촉장을 수여하고 학생 대표인 이소민 학생의 조리복에 태극기 마크를 달아주며 드림팀을 격려하였다. 발대식과 함께 만찬 리허설도 진행하고, 전문가에게 장단점에 대한 평가를 들은 뒤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도 했다. 그리고 11월 8일, 한식 드림팀은 뉴욕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뉴욕의 가을 정취를 느낄 새도 없이 이날의 만찬 행사를 준비하고 치른 한식 드림팀 학생들은 세계음식문화의 중심 뉴욕의 외식산업과 미국 최고의 요리학교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견학하고 쉼 없이 이어온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이승우 회장은 "내년에는 워싱턴D.C에서 전문대학 한식 홍보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뉴욕 만찬행사에서 한식의 맛을 즐긴 외교관들이 행사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한식에 그치지 않고 전문대학이 가진 다양한 강점분야를 하나씩 발굴해 세계에 선보이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식드림팀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대학 드림팀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날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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