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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산업 중심지에서 도전과 열정을 외치다

작성일
2016-06-29
조회수
1,249

1970년대에 고무신은 전 국민이 함께 신는 국민 신발이었다. 타이어로 만든 검정고무신부터 생고무를 빚어 만들었다는 고무신까지.

경제가 발전하면서 고무신 공장들도 호황을 맞아 어떤 공장은 무려 1만 명 가까운 직원들이 일을 했다고도 한다.

당시 대한민국 신발산업을 이끌었던 곳은 바로 부산, 수십 개의 공장이 모여 밤낮없이 신발을 만들었다.

그러나 고무신 수요가 줄고 그나마 중국산이 들어오면서 이곳의 신발산업은 사양산업이 되었다.

시간이 흘러 부산은 다시 신발의 메카로 부흥을 시작했다.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기업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그 중에는 대학과 학생이 중심이 된 학교기업도 있다. 부산에 있는 경남정보대학교의 학교기업 슈키트도 그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창립 12년차, 학교기업의 모범사례

신발(Shoe)과 경남정보대학교의 약자(Kit)를 결합한 슈키트(Shoe Kit)’는 어느새 기업 창립 12년을 맞았다.

학교기업은 기업으로서 제품을 생산하여 이윤을 창출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참여로 또 다른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슈키트는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신발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 기술이전, 신규 시장창출 등이 가능한

기술기반형 고기능성 특수신발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면서 어엿한 기업의 면모를 갖추었다.

이와 함께 경남정보대학이 자랑하는 학과인 신발패션산업과의 교육이 연장되는 실습장이기도 하다.

키트의 제품 기획, 디자인, 생산, 판매에 이르는 과정에 학생들이 최대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경남정보대학교는 NCS 교육과정에 따라 정규 교과목에 슈키트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점차 확대해오면서

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고분자·부품소재, 탄성체·발포체 등의 교과목에도 추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교육은 정규 교과목 이외에도

각종 방과 후 교육 등에도 활용되어 현장실습과 취업역량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올해에만 7개 과목에 걸쳐 202의 학생이 실습교과목에 참여했다.

 

발이 행복해지는 좋은 신발

슈키트가 오래도록 기업으로서 유지될 수 있던 이유는 좋은 제품을 꾸준히 생산해온 점을 들 수 있다.

창립 이듬해인 2005년 유통업체 이마트에 친환경 소재 슬리퍼를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납품한 이래 다양한 신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슈키트는 친환경제품의 판매망과 개발기술을 활용한 친환경제품 프랜드사업을 운영하면서

각종 특허 기술을 이용한 공학적 설계 및 제작기술을 활용한 고기능성 특수신발을 개발 생산 중이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진화를 비롯해 도전성 발포체(2007), 신축성밴드가 부착된 신발(2007)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3의 디자인 등록도 마친 상태이다.

 

 

꿈의 신발을 신고 달린다
학교기업 슈키트가 성장하는 만큼 이곳에서 꿈을 키우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다.

신발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신발패션산업과 2학년 최현정 학생은 “디자인공모전 참가, 외국어 공부 등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슈키트에서 현장감 있는 실습수업은 과제준비와 취업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슈키트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문진복 교수는 “2004년 6월부터 신발제조 및 공학기술 컨설팅을 사업종목으로 하여 운영한 이래

산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의 실무교육을 통해 취업률 제고와 취업의 질을 높이는 한편, 이를 통하여 지역산업체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해 왔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슈키트 운영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가 되도록 심일층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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