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배화여자대학교>
- 작성일
- 2016-07-18
- 조회수
- 1,266
우아한 품위와 슬기로움을 지닌 한 떨기 목련처럼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 인재를 활짝
피워내는 배화여자대학교. 그 우아함과 슬기로움이 잉태된 데에는 오랜 학풍만큼 깊이
있는 기독교 인성교육이 충만해 있었다.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에 빛나는 ‘배화
여대’ 브랜드의 인성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여풍당당’ 배화학당을 아시나요?
‘배화학당’.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학창시절 역사 시간에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명칭이다. 1898년 10월, 미국 남 감리교 여 선교사 J.P. 캠벨은 진리·사랑·봉사의
기독교 정신을 창학 이념으로 한 배화학당을 서울 종로구에 설립했다. 기독교 전파와
함께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유능한 여성 리더를 양성하고자 했던
그의 바람은 100년이 흘러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배화학당을 모태로 한 배화여
자대학교(이하 배화여대)는 기독교 정신을 가득 품고 있는 여성글로벌 리더 양성 대
학이다.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인재란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사람을 일컫는다. 여기서
실력이 자신을 사랑하고 성장시키는 것이라면, 인성은 타인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것을 뜻한다. 결국, 인성이란 ‘가장 연약한 자에게 가장 큰 사랑을 베푸는 예수 정신’을
기르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러한 이념을 토대로 설립된 배화여대는 예수 정신을 내재한
실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다.
‘예배, 교육, 정서, 실천’의 네 박자로 이뤄지는 인성교육
예수의 정신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둔 인성교육은 주로 교목실에서 담당하며 ‘예배, 교
육, 정서, 실천’이라는 네 가지 방향으로 접근하여 배화인을 사랑으로 이끌고 있다. 배화인
이라면 누구나 매주 목요일마다 한자리에 모인다. 대강당에서 열리는 채플시간에 학생들은
경건한 예배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공동체성을 쌓아나가고, 더불어 학기 별로
작성되는 설교 커리큘럼을 거치며 인성 교육의 발걸음을 내디딘다. 이어 올바른 기독교적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한 필수교양 과목인 ‘기독교의 이해’를 이수하며 그 발걸음을 견고히
다지게 된다배화여대 교수들은 기독교적 과목 수업에만 치중하지 않고, 폭넓은 교양선택 과
목을 마련하여 인성교육의 흥미를 지속적으로 배가하는 데 주력한다. 이에 학생들은 실용한
자와 함께 ‘명심보감’, ‘추구’, ‘소학’ 등의 동양고전에서 주옥 같은 문장을 배우고, ‘택견’ 등
한국 고유의 전통무예를 도야하며 그 안에 내재한 인성교육을, 향후 직업인으로서의 갖춰야
할 기본예절을 배우는 알찬 기회를 두루 얻게 된다.
든든한 멘토 아래 성장하는 배화인
‘까르르’ 웃음이 쏟아지는 캠퍼스 안. 학생들과 정담을 나누는 교목(校牧)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얻는 모습은 배화인들에게 흔한 풍경이 돼버렸다.
이는 배화여대 인성교육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예수마을 촌장제’ 덕분이다. 지난해 봄학기부터
시작된 ‘예수마을 촌장제’는 3명의 교목이 촌장이 돼 각각 4~5개의 학과를 묶어 형성된 하나의
예수마을을 담당하며 인성교육과 신앙지도를 이끄는 프로그램이다. 학생의 눈높이에서 교목실의
문턱을 낮춘 교목들은 촌장이자 신앙 멘토, 나아가 인생 멘토의 역할까지 자처하며 든든한 지원자
로서 학생들과 즐겁게 소통하고 교감한다
학과별 지도교수 면담을 거쳐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에 관한 고민이 접수되면 촌장 교목들이 수시
로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어, 배화인 모두가 섬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
예수마을 촌장제의 강점이다.
따뜻한 사랑으로 발현되는 인성교육
배화여대의 인성교육은 사랑 나눔과도 연계된다. 생명의 공공성을 이해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로 매년 NGO 기관과 연합하여 생명을 나누는 장기기증과 골수기증에 활발히 앞장서오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는 조혈모세포 등록을 통해 혈액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나서며 모범적
인 나눔과 이웃 사랑을 부지런히 실천 중이다.
바른 인성을 가진 바른 여성 인재를 발판 삼아 바른 세상을 만들고자 도약하는 배화여자대학교.
그 도약의 신호탄이 될 기독교 중심 인성교육의 적극적인 실천. 배우고 기도하고 함께 나누는
것에 서슴지 않는 그것은, 어쩌면 사랑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