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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_ 나인틴에이티 문정욱 디자이너

작성일
2016-10-26
조회수
992

 

꿈을 향한 도전과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예술적 감성을 상업성 안에서 녹여내면서 간극을 좁히는 것. 때로 현실적인 판매 전략상품과 메시지를 전하는 비주얼 전략상품으로 이원화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패션디자인엔 현실성이 중요합니다. 디자이너가 자기 감성과 현실 수요를 어떻게 타협할지 생각해야 하죠. 많은 디자이너들이 못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S/S NiNTEENEiGhTY X TWiST(홍콩) 콜라보레이션 남성복 기획 등 디자이너이자 CEO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하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1980년생의 디자이너’ 일차적 의미는 그거죠(웃음). 나이로 치면 만 35세, 딱 20대와 40대의 중간지점입니다. 나인틴에이티가 타깃층으로 삼은 20~40대의 평균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경계를 넘나들며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뜻도 담았습니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직장생활 했습니다. 답답함이 쌓였던 것 같아요. 직장생활이란 게 틀에 짜인 시스템대로 하는 거니까, 갈급함을 느꼈다고 할까요. 디자이너로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사실 개인 브랜드를 론칭한 동기가 좀 독특했습니다. 싱가포르 브랜드 인버티드엣지 데브라 랭글리 대표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캘빈클라인 아시아지사장을 지낸 분인데, 퇴사 후 그 분의 도움으로 론칭한 게 지금 브랜드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잘 풀렸다’고 느낄 법도 하다. 하지만 탄탄한 회사에서 팀장급으로 근무하던 중에 당당 히 사표를 내고 개인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그는 디자이너로서는 드물게 남성복 전문이었음에도, 여성복과 주얼리 디자인도 선보이기도 했다.

 

 

‘학벌’이 아닌 ‘현장 경험’이 중요하다

 

패션도 디자인이고 산업입니다. 예술적 부분만 가져갈 순 없죠. 실용적, 상업적 면도 봐야 합니다. 이걸 알고 디자인하느냐, 모르고 하느냐의 차이가 큽니다. 제 
경우엔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일찍 사회생활을 하면서 몸으로 부딪친 게 도움이 됐습니다. 20대로 다시 돌아가도 해외 유학이 아닌 전문대학 진학을 택할 것입니다. 일찍부터 실무 경력을 쌓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디자이너로서 검증된 친구들이 많지만, 그들이 설 수 있는 자리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패션 단체는 여럿이지만 ‘막상 신인들에게는 끼기 힘든 자리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열심히 하는 디자이너들이 제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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