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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신년사

작성일
2017-03-09
조회수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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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사다난했던 병신년이 지나고,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여명(黎明)을 알리는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금년 한 해도 우리 모든 대학들과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전문대학 교육현장을 돌아보며 변화를 찾고, 그 속에서 고등직업교육의 해답을 구하기 위
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올해에는 우리 전문대학이 탄탄한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실천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최근 언론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최악의 청년실업률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대학은 사회 수요에 맞게 전문 직업인력을 양성하는 직무중심교육과 특색을 갖춘 다양한 학과 운영을 통해 산업체와 학습자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 높
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과는 어느 누구보다 학생지도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전문대학 구성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간 전문대학은 대학구조개혁과 특성화사업 등을 통해 입학정원 조정, 학과개편, 교육과정을 재정하는 등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는 한편, 산업현장과 보다
밀접한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에 힘써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문대학 구성원들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습니다.
대학구조개혁을 통해 전문대학은 1주기 감축 목표의 128.6% (18,906명 감축)을 달성하였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교육현장에 적극 도입하여 능력중심
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체제를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고등직업교육의 개선과 발전을 위한 연구를 통해 정부의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사업을 지원하였습니다. 그 결과물로 ‘전문대학 사회맞춤형 학과지원 사
업’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전문대학 특성화사업을 학과 단위로 확대하고 심화하여 전문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전문대학에 대한 관심 증대와 인식 개선, 전문대학들의 자구 노력에 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전문대
학은 고등교육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지만, 전문대학에 지원되는 재정은 규모면에서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전문대학 학생 1인당 재정지원액의 경우, 2011
년 약 58만 원에서 2014년 약 64만 원으로 증가하였으나 일반대학은 전문대학보다 1.75배나 많은 약 110만 원 가량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문대학은 지자체와 산업체로부터 받는 인적·물적 지원 역시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전문대학에 대한 관심이 실제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직업교육이 각광받고 우리나라가 능력중심사회로 정착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핵심적인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신뢰받는 전문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사회와 산업에서 신뢰받는
전문대학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신뢰의 요체는 바로 최적의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입니다. 전문대학이 산업현장에서 신뢰받는 길
은 현장맞춤형 인력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둘째,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더불어 저출산·
고령화사회 속에서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문대학은 현재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전문성을
갖추고 창조·융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이과정에서 미래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인지 연구하고
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 사회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전문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최근 진로 및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증대가 전문대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과 기업, 기관들은
여전히 전문대학을 잘 알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전문대학의 목소리가 전문대학 구성원의 목소리로만 그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지난 해
전문대학과 협의회는 사회와 소통하고 교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습니다. 학생들이 미래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여 많은
초중등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재능기부행사 개최 및 청춘마이크사업 등을 통해 소통과 교감의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앞으로도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지위와 위상을 유지하고 확대해 가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과 다양한 기관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가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전문대학 가족 여러분!

금년 한 해가 우리 전문대학에게는 위기이자 기회의 시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직업교육의 난맥상은 여전하고 대학구조개혁으로 집단
간 갈등이 상존하고 있지만,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이 전문대학에 새로운 역할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대학 전체 구성원들이 같은
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대학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우리 전문대학의 위상 강화와 전문대학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든 총장님 및 전문대학 가족들과 함께 맡겨진 소
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전문대학 총장님과 사랑하는 전문대학 가족 여러분!
2017년 정유년은 우리 전문대학이 직업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며, 모두가 늘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이 기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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