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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직업교육 정책 대토론회

작성일
2017-03-14
조회수
923

새 시대를 선도하는 고등직업교육 변혁의 시작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양성,

고등직업교육에서 길을 찾다


고등직업교육 정책 대토론회

 

 

 

  

△ 개회사 하는 윤여송 회장(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 축사하는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차세대 혁명,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고등직업교육의 제도와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2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고등직업교육혁신운동본부와 한국고등직업교육
학회가 주최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양성, 고등직업교육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정책 대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문대학 총장 수십 명과 교·직원, 각 정당의 교육전문위원 등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토론회는 고등직업교육 혁신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결집한 뜨거운
소통의 장이었다.

 

 

미래를 제시하는 교육 리더들이 모이다

 

직업 패러다임의 큰 변화의 물결을 마주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전문대학의 역할 변화와 교육 정책을 제언하기 위해 마련된 ‘고등직업교육 정책 대토론회’는 교육 관계자들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취재진의 열기가 더해져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좌 석을 메운 참석자들의 눈빛에는 열정이 가득했다.
조길복 경남정보대학교 부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윤여송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회장의 개회사로 서막을 올렸다. “혼란한 현 시국에도 참석 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는 인사와 더불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윤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핵심인력이 될 ITC 기반의 고숙련 기술자를 양성하려면 고등직업교육의 혁명적 변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축사를 전한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 재교육시스템 인프라 구축·투자를 확대하고,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훈련 기회의 제공과 참여가 요구되는 만큼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직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또 인재 활용을 위한 대학·기업·정부 사이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한편, 교육부의 역량 강화도 당부했다.

 


교육 혁명의 필요성을 역설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융합혁명 시대를 맞아
기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그에 대비한 교육개혁 방안의 3가지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재 교육부 시스템을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지원처로 재편해야 하고, 현행
6-3-3 학제를 창의와 인·적성 교육이 가능한 5-5-2 학제로의 개편이 필요하다. 또
한, 대학을 구조조정하는 대신 평생교육지원센터로 기능을 전환해 국가가 평생교육을
책임지고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오세정 국민의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사람의 교육’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가
장 중요한 요체라며 평생교육의 중요성에 동의했다. 이어 “교육 시스템을 변화시키려
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원론적인 얘기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빨리
마련해서 전문대학 교육과정 개편과 평생교육 연계, 일반대학과의 역할 분담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미국의 문호 마크 트웨인은 ‘앞서가는
방법의 비밀은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무대인 만큼, 새 시대를 선도하려면 지금 바로 시작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창의력, 비판적 사고능력, 감성 지능,
기본 능력과 정보습득 능력을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가 필요한 시대에 맞
춰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기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고등교육의 혁신과 새로운 시대
의 인재양성을 위한 전문대의 도전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교육
관계자들의 다양한 축사로 토론회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학제 개편과 평생교육체제로의 혁신이 필요

 

5명의 토론자는 대부분 발제자의 내용에 공감하고 맥락을 함께 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지영 교문위 전문위원(국민의당)은 중등 단계와 고등 단계 직업교육의 실질적 구분이 필요하고, 고등직업교육의 특성화 재정립에 관한 명확한 인식과, 이를 바탕으로 체제 개편, 정책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평생직업교육연구본부장은 매력 있는 직업교육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며, 현 교육부가 컨트롤타워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하는 것을 꼬집고, 교육부 내 조직과 더불어 협력할 수 있는 외부 ‘싱크탱크’ 기
관 신설을 제안했다. 따라서 “직업교육의 명칭을 산업교육으로 바꿔 산업교육정책에 관한 총괄기능, 기획·조정기능을 수행하는 산업교육센터를 운영해 정부와 협력하면 효과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원선 세계일보 부국장 역시 같은 의견으로 고등직업교육기관을 이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직업교육훈련청의 설치를 제안했다.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총괄하는 기구로서 기능하면 전문대의 위상과 직업교육이 훨씬 강화되어 정부의 재정적 뒷받침을 충분히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업연한 다양화 재추진을 강조하고, 전문대학 재정지원사업의 확대와 일반대학의 ACE(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사업을 전문대에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종엽 교수(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무입학처장협의회장)는 이러한 제안들이 실질적으로 반영, 변화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한강희 교수(전남도립대학교, 교육부 고등교육정책평가위원)는 “수업연한 다양화가 모든 문제의 핵심에 있는 만큼 양적, 질적으로 확장돼온 논의를 기초로 결자해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문대학은 단거리 트랙 선수로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까지 뛸 수 있는 기관으로 나아가야 하고, 고등직업교육 맥락의 이해를 바탕으로 재구조화, 재조정화가 구체적으로 발현되어야 할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토론 이후 교육 관계자들의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쏟아졌다. 이날 토론회를 통해 현실 진단에 따른 제도 개선과 실질적인 방향 모색에 관한 시사점과 정보를 얻는 부분이 많았다. 새로운 도약의 밀알을 심은 이번 토론회가, 우수 인재를 양성할 고등직업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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