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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제부터 4년제까지, '전문대학교 수업연한 다양화'

작성일
2015-08-30
조회수
2,716

1년제부터 4년제까지,  ‘전문대학교 수업연한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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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연한 다양화란?

‘수업연한 다양화’에 대해서 아시나요?
쉽게 말하자면 전문대학교의 수업연한을

기존의 2~3년에서 1~4년으로 다양화하자는 것인데요.

 

전문대학교는 현재 고등교육법 제48조에 따라
간호학과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는
2~3년제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2011년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전문대학교의
6,555개 학과 중 3,4년제는 10%에 못 미치는 숫자에 불과하며
대다수의 학과는 2년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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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도 청년실업난과 대학가 구조조정 바람이 불며
정부는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년부터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하는 채용을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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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정부의 정책방향과 함께 2013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이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하였는데요.

 

박창식 의원이 발의한 법안 중, 제29조 1ㆍ2항과 제48조 1ㆍ3항에는
‘전문대학교의 수업연한을 1년 이상 4년 이하로 하며 3년 이상의 경우,
교육여건,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교육운영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갖추어 교육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입니다.

 

이는 법안은 실력능력 중심의 사회구현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정책방향과 부합하기도
합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의 교육진행을 위해서는
 ‘전문대학교의 수업연한을 1~4년으로 다양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수업연한 다양화 왜 필요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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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는 일반적으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이루어진 학술,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4년제 일반대학과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에 중점을 둔 2~3년제 전문대학교로 나뉩니다.

수업연한 다양화 법안이 통과되게 되면
전문대학교도 일반대학교와 같이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러한 운영가능여부에 대해
이분법적인 기준만으로 ‘전문대학교와 일반대학교의 경계가 무너진다’라는
의견을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 안을 들여다 보았을 때는
전문대학교와 일반대학교는 교육의 취지와 목적이 전혀 다릅니다.

일반대학은 학문과 연구 중심의 교육을 추구하는 반면
전문대학교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능력을 지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직업교육기관’입니다.

직업교육 측면에서 전문대학은 산업계에서 맡아야 할 역할이 분명하며,
‘Best1’보다는 ‘Only1’, ‘Unique1’의 인재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수업연한 다양화는 단순히
4년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기간 연장이 아니라,
사회 혹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유연한 방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의 구분을 ‘일반대학은 4년제, 전문대학은 2~3년제’라는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수업연한만으로 가를 것이 아니라


전공, 직무마다 필요에 따른 수련 기간을 조율하여
각 대학이 적절한 수업연한을 가지고,
‘연구중심대학’과 ‘직업중심대학’으로 구분하는 것이
현시대에 올바른 발상이라는 것이죠.


졸업 후, 실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대학교는 일반대학교와는 역할과 목적이 전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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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오류를 범하고 있는 부분이
수업연한 다양화가 진행되면
‘전문대학의 모든 학과가 4년제로 변경될 것’
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수업연한을 2년 과정을 4년으로 운영하려면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정원 총량제’ 때문에
정원을 반으로 줄여야 하고, 지방 전문대도 4대 설립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즉 모든 전문대학의 학과가 4년제로 변경될 우려는 없다는 것이죠.

 

오히려 단순한 직무나 기술 같은 실습 경험이 중요한 학과나
취업준비생, 실업자, 경력단절자들을 위한 교육은
기존의 2년이라는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지 않고
수업연한을 1년 과정으로 단축하여
보다 빨리 사회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될 것이며,

 

현재와 같이 2~3년제 교육과정으로 충분한 요리, 실용음악,
피부미용, 항공운항 등의 학과는 그대로 유지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인력양성 과정에서 사회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고도의 심화 교육 과정을 필요로 하는 산업군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의 2~3년동안의 직업교육으로는 산업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는데 부족한 특수계통에 한하여
4년 교육과정으로 확장 진행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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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수업연한 다양화는 ‘전문대의 4년제화’가 아니라
학과에 맞는 적절한 연한을 맞춰
진정 능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방책입니다.

그러니 일각에서 걱정하는 ‘일반대학교와의 경계가 무너진다’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죠?

수업연한 다양화 시행 후,


학벌 중심 사회가 팽배로 인하여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이
8조 3천69억 원이며, 교육 수요와 맞지 않은 고등교육 체제로 인한
사회적 손실 또한 막대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필요 이상의 시간과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전문인력으로 활동하는 직장인들 또한 학력차별로 인한
후진학의 목표로 4년제 일반대학 진학을 하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면서 학벌 중심 사회와
대학 서열화의 틀은 좀처럼 깨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전문대학교의 수업연한 다양화는 이 같은 사회적 손실을 줄이고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반대학교와 전문대학교의 이분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고등교육기관의 역할과 목적 그리고 우리사회가 직결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것입니다.


대학도 글로벌 인력양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해외 선진국가 대부분이 직업교육 체제를 4년 학사과정까지 운영하고,
유럽 및 대만 등은 석사-박사과정까지 다양한 체제를 갖춰
유학생 유치 등 국제 경쟁력에 한발 앞서가 있는 실정입니다.


수업연한 다양화가 시행되고, 근본적인 취지에 맞게 진행이 된다면
지금처럼 전문대학교가 일반대학교보다 낮은 교육기관이 아닌
대한민국의 직업전문교육기관으로써 산업군의 실질적인 수요와
필요에 맞추어 전문인력을 양성해내는 독보적인
교육기관으로써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전문대학교 졸업생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에도
차별 받지 않고 본인의 적성과 능력을 발휘하고
당당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인정받을 수 있게 되겠지요.

또한 이전의 인식과는 달리 최근에는 일반대학교 졸업 후 직업유목민이 되느니,
전문대학교에서 나만의 기술을 닦아’는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일반대학졸업 후에도 전문대학교에 입학하는


‘U턴입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답니다.

이는 예비입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실무중심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대학교의
교육 목적과 취지, 그리고 정보에 대한 올바른 인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며
전문대학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전문대학교가 일반대학교와는
교육의 목적과 취지가 다른 교육기관으로
일반대학교와 동등한 대접을 받고

보다 수준 높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실무중심의 직업전문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교의 노력은 물론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이분법적인 판가름으로 ‘4년제이냐? 2~3년제냐?’라는

일반대학교와의 경계를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산업전반에 필요한 인재들의 수준향상과 불필요한
교육비 절감 등 수업연한 다양화의 취지와 목적을
바로 아는 것이야 말로 우리 시대가 나아갈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전문대학교 수업 연한 다양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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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제부터 4년제까지, ‘전문대학교 수업연한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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