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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작성일
2015-07-30
조회수
1,060

한 가지만 10년 동안 공부하면 그 분야에는 박사가 된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 한 분야만 2년 또는 3년 동안 공부한 ‘전문인’은 10년 못지않은‘전문성’을 띄고 있다. 이런 ‘전문성’이 왜 중요하게 된 것일까?‘전문대학’의 과거, 현재, 미래는 어떻게 될까?

● 분야전문성 중요도

전문성이란, 어떤 영역에서 보통 사람이 흔히 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수행 능력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분야전문성은 특정 전문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지식, 경험, 그리고 역량적 측면에서 지속적인 인정을 받는 전문적 능력을 말한다. 이런 전문적 능력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어떨까? 지난 2015년 6월 15일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인 이덕환 논설위원은 세월호사고 해역의 암초나 조류의 특성이나 승객의 안전을 담보로 이익을 챙기려던 비윤리적인 기업의 ‘전문성’, 메르스의 대처방식이나 감염로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전문가’들에 대하여 큰 우려를 표했다.

모두가 느끼는 바와 같이 ‘전문성’은 ‘책임감’과 직결된다고 본다. 본인의 전문지식에 책임감을 갖고 행동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전문인이라고 얘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전문성에 자신을 가지고 있었다면 세월호 사건이나 메르스는 크게 기사화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 전문 대학교가 관심받기 시작한 이유

거의 모든 기사를 보면 정부에서 전문대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실제일까?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는‘전문대학교 교육역량 측정 지표 연구’에 대하여 지난 2013년도에 이미 시행한 바가 있다. 이것을 살펴보면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은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교를 구분하여 실시하고 있고, 전문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은 전문대학교를 지원하는 가장 큰 규모로서 모든 전문대학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교육재정지원 사업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2008년 시행당시 500억 원의 재정지원을 시작으로 2009년 2,310억 원,2010년 2,600억 원, 2011년 2,600억 원이 집행됨으로써 4년 동안 총 8,010억 원이 투자되었다고 한다. 이미 2008년도부터 시작된 정부의 교육재정지원 사업은 경영관계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 수 있는 비전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한국교육개발원과 전문대학교의 취업 현황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2004년부터 고등교육 졸업자의 노동시장 진입에 대한 기초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학제별, 전공별, 학교 소재지별로 취업, 진학 및 졸업 후 상황 정보를 포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5년도 학력별 취업여건 현황에 따르면 전문대학의 취업률은 2010년 55.6%에서 2014년 61.4%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리고 4년제 일반대학은 오히려 2013년 55.6%에서 지난해 54.8%로 소폭 하락했다.

청년 취업 여건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문대학은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은 4년제 대학 졸업자에 비해 전문대학 졸업자에 대한 시선을 좋지 않다. 학벌 차별에서 오는 취업여건의 차이는 꽤 큰 편이지만 그런 시선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전문대학 졸업자들의 월 평균 임금 수준은 4년제 일반대학 졸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고졸 졸업자 월 평균 임금을 100으로 놓고 전문대학 졸업자와 4년제 일반대학 졸업자의 월 평균 임금을 비교한 결과 2006년 전문대학 졸업자의 월 평균 임금은 106이었으나 2013년 116으로 증가했다. 이런 결과는 차차 사람들의 선입견이 완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전문대학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전문인들이 갖춰야 할 소양

전문대학이 하여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답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역량을 높이고, 책임감 있는 인재로서 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취업 또는 창업에 대해서도 조언해줄 수 있는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

이미 2000년도 11월 한국 직업 능력 개발원에서는 전문대학 창업 교육 체계화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논문을 써낸 바가 있다. 이 논문에서는 교육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아래 정규 교육 기관에서 취업 중심의 교육과 더불어 창업의 개념과 사업계획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또한 기존 사업자나 신규 창업자 등 일반인에게도 실무적인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전문인들의 태도 또한 전문대학의 미래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박주희 삼육보건대학 산학협력단장은 전문대 학생들이 취업했을 때 꼭 필요한 사회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문대만의 경쟁력을 무기삼아 각자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전문인들이 ‘당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자신있어하고, 당당해 한다면 믿어보게 되는 것이 사람 심리이다. 하지만 말뿐인 당당함은 자신이 아닌 자만이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이렇게 많은 자료들이‘전문 대학교’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좀 더 밝고, 좀 더 획기적인 미래를 보여줌으로서 전문인들의 미래 또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문대학EXPO 학생기자단 양혜선 기자(yhs6766@gmail.com)


[출처 : MK뉴스 http://news.mk.co.kr/newsRead.php?no=722020&year=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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